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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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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삼공사, 설린저-전성현 앞세워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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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피오 케이티전 83-77 승

설린저 38점, 전성현 20득점

1·2차전 승리팀 4강행 100%


한겨레

1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인삼공사의 제러드 설린저가 케이티의 브랜든 브라운 앞에서 슛하고 있다. 안양/연합뉴스


설린저와 전성현을 앞세운 인삼공사가 2연승을 달렸다.

안양 케이지시(KGC)인삼공사는 13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부산 케이티(kt)를 83-77로 물리쳤다. 인삼공사는 1차전(90-80)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역대 5전 3승제의 6강 피오에서 1·2차전을 이긴 팀의 4강 피오 진출 확률은 100%(18/18)다.

인삼공사는 이날 1쿼터(14-24), 1~2쿼터(36-40)에 열세였으나, 후반 대반격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쿼터 역전극의 선봉은 특급 외국인 선수 제러드 설린저와 3점슈터 전성현. 둘의 내외곽 포와 끈끈한 수비력이 살아난 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63-57로 전세를 뒤집었고, 4쿼터에서도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았다.

인삼공사는 4쿼터 6분여를 남기고 67-69로 턱밑까지 쫓겼으나, 전성현의 3점 슛, 양희종의 골밑 득점, 이재도의 뱅크슛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분57초께 76-67로 달아났다. 케이티의 막판 추격도 설린저의 맞불 공격에 무위로 끝났다.

인삼공사의 설린저는 38점, 6리바운드, 6도움주기를 기록했고, 전성현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20점을 넣었다.

케이티에서는 허훈이 15점 6도움, 김영환이 15점으로 분전했다. 브랜든 브라운은 12점에 그쳤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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