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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상식이 7일 열렸죠. 정규 시즌 최고의 선수를 뽑는 MVP에 전주 KCC 포워드 송교창이 선정됐습니다.
이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송교창은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15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습니다.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국내선수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또한 소속 팀 KCC를 정규 시즌 우승으로 이끄는 데 앞장서며 개인기록과 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
송교창은 한국농구의 흐름을 바꾼 선수로 평가됩니다. 불과 6, 7년 전만해도 고교 농구선수들에게 대학 진학은 필수코스였습니다.
하지만 송교창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2015년 고교랭킹 1위였던 송교창은 대학이 아닌 프로직행을 결정합니다. KCC는 송교창의 가능성을 보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영입했습니다.
송교창은 빠르게 프로 무대에 적응했습니다. 프로 데뷔 2년 차부터 평균 두 자릿수 득점으로 KCC의 중심 선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국가대표에 뽑히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포워드로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1997년 프로농구 출범 후 첫 고졸 출신 MVP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습니다.
송교창의 영향을 받아 서명진, 차민석이 대학을 가지 않고 프로 문을 두드렸습니다. 양홍석, 유현준은 대학 졸업 전 프로행을 결정하는 등 한국농구에서 대학은 이제 필수가 아닌 선택사항이 됐습니다.
한편 외국선수 MVP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숀 롱에게 돌아갔습니다. 숀 롱은 경기당 21득점 10리바운드로 이번 시즌 프로농구 유일한 평균 20-10의 주인공입니다.
감독상은 KCC를 5년 만에 정규 시즌 우승으로 이끈 전창진 감독이 받았습니다. 개인통산 6번째 감독상으로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을 밀어내고, 프로농구 최다 감독상 수상자가 됐습니다.
100% 팬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은 허웅이 뽑혔습니다. 5만 8천 표 중 과반수가 훌쩍 넘는 3만 표 이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외에 신인상은 오재현, 최우수수비상에 문성곤, 식스맨상엔 장재석, 기량발전상은 정창영에게 돌아갔습니다. 정규 시즌 베스트5로는 허훈, 이대성, 송교창, 양홍석, 숀 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임혜민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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