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의 이재영과 이다영이 지난 1월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V리그 올스타 팬투표 결과 올스타에 선정되어 기념 트로피를 받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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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체육시민연대가 7일 성명서를 통해 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여자 프로배구계에서 중징계를 받은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피해자를 고소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해 “2차 가해 행위를 멈추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체육시민연대는 ‘반성한다는 말이 무색하게 돌연 학폭 피해자를 고소하겠다는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사람으로 예의조차 없는 2차 가해 행위를 즉각 멈추기를 바란다’며 ‘본인들이 했던 사과문을 반드시 되새기라’고 했다. 또 쌍둥이 자매가 앞서 SNS 등을 통해 사과문을 올린 내용을 언급하면서 ‘단순히 화난 민심을 가라앉히기 위한 보여주기식의 눈 가리고 아웅하는 행위였다는 것이냐’며 ‘일부 사실관계를 바로 잡겠다는 취지로 고소하는 행위는 피해자를 겁박하고 2차, 3차 가해행위를 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두 자매는 최근 흥국생명 구단과 만난 자리에서 학폭 논란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피해가 컸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고소할 뜻을 보였다. 체육시민연대는 성명서 끝부분에 ‘뉘우치려는 마음이 있다면 더는 학폭 피해자를 향한 고소진행을 멈춰야 한다. 피해자의 고통에 다시 폭력하는 행위이고 입을 다물도록 재갈을 물리려는 행위는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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