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완벽한 레이업'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통신 라이벌' 부산 kt와 시즌 상대 전적을 3승 3패로 마쳤다.
SK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원정 경기에서 83-64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이겼더라면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으나 SK에 덜미를 잡히며 6강행 티켓을 손에 넣지는 못했다.
25승 26패로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5위가 됐고, 7위 서울 삼성(23승 28패)과는 2경기 차이다.
공동 5위인 kt나 전자랜드가 남은 3경기에서 1승을 더하면 6강 진출이 확정되고, 삼성은 3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지면 탈락이 확정된다.
8위 SK(22승 29패)는 이겼지만 이날 결과로 6강 탈락이 확정됐다.
SK가 남은 세 경기에서 다 이기고, kt나 전자랜드가 전패로 시즌을 마치면 25승에서 동률이 되지만 SK는 kt, 전자랜드와 상대 전적에서 모두 열세이기 때문이다.
SK가 이날 kt를 38점 차 이상으로 물리쳤다면 kt와 상대 전적 3승 3패에 골 득실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으나 마지막 6라운드 맞대결에서 19점 차로 이기는 데 그쳐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동률이지만 골 득실에서 kt가 앞섰다.
골밑슛 시도하는 양홍석 |
3쿼터까지 10점을 앞선 SK는 4쿼터 초반 56-46에서 최성원이 3점슛 동작 중에 얻은 자유투 3개를 다 넣고, 닉 미네라스의 2득점까지 더해지며 15점 차로 간격을 벌렸다.
kt가 클리프 알렉산더의 덩크슛으로 추격했지만 SK는 최성원, 최부경의 연속 득점, 미네라스의 3점 플레이를 묶어 종료 6분 42초를 남기고 68-48, 20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SK는 미네라스가 16점을 넣었고 안영준(3점슛 4개·14점)과 최부경(13점·11리바운드)의 활약이 더해지며 최근 kt 상대 3연패 늪에서도 벗어났다.
양홍석이 15점을 올린 kt는 리바운드가 SK에 비해 12개 부족(36-48)했고, 실책은 SK(6개)의 2배 가까운 11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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