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가 솔로로 데뷔한다.
12일 오후 블랙핑크 로제의 솔로앨범 'R' 발매기념 글로벌 프레스 온라인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로제는 데뷔 5년만 첫 솔로 데뷔를 하게 됐다. 그만큼 감회가 남다를 터. 로제는 "아무래도 저의 첫 솔로이고 오래 준비한 솔로이기 때문에 많이 떨리는데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오늘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 오랫동안 기다려준 블링크에게 너무 고맙고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제는 "오랫동안 팬분들이 기다려주신 솔로인만큼 만족스러운 앨범을 준비하고 싶었다. 초반부터 미팅에 하나하나 참여하려고 노력했고 제 의견이 많이 반영된 앨범 디자인이라던지 작사 참여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로제의 솔로 앨범명은 'R'이다. 로제를 부르는 수많은 애칭들에도 'R'이 많이 들어가는데 'R'은 로제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에 대해 로제는 "우선 많은 분들께서 불러주시는 저의 이름. R을 이용해서 저의 첫 솔로 출발을 의미하려고 앨범명을 지었다. 뭔가 알파벳 'R'이 저를 정의하다기보다는 저를 보셨을 때 'R'이라는 알파벳을 떠올리시면 좋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솔로앨범 타이틀곡 'On The Ground'는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또한 지난 1월 블랙핑크의 라이브스트림 콘서트 'THE SHOW'에서만 선공개된 'Gone'도 화제다.
로제는 "곡을 녹음할 때 가끔 운명처럼 다가오는 곡이 있는 것 같다. 'Gone'은 2년 전에 처음 녹음을 했는데 그 때 순간이 아직 기억난다. 녹음을 하고 테디에게 파일을 받아서 많이 들었는데 너무 좋더라. 하루 빨리 팬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온 더 그라운드'는 6개월 전 처음 녹음을 했는데 테디도 적극 추천을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결정된 것 같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로제는 블랙핑크 멤버들의 응원에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로제는 "(솔로이다보니)할일이 더 많아지고 책임감도 더 많고 해서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었는데 블랙핑크랑 같이 활동하면서 배운게 많더라. 같이 성장하고 배웠던게 얼마나 소중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멤버들의 소중함도 더 느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 다 응원을 많이 해줘서 응원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많이 든든하더라. 제니는 귀엽게 선물해주고 강아지를 키우는데 팔찌를 만들어줬다. 지수는 저한테 자기 일처럼 행복하다 해주고 '너가 하고 싶은거 다 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해줬다. 리사도 노래를 들어보고 뮤비를 본 다음에 너무 멋있다고 스태프들 사이에 소문을 내고 다니더라"고 뿌듯한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로제는 "이번 앨범은 있는 그대로를 소개해드리는 앨범으로 제 솔로의 첫걸음이라고 봐주셨으면 좋겠다. 특히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공감하고 위로를 받았다. 대중분들도 공감하시면서 위로를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특히 블링크 팬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시면 기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제의 'R'은 오후 2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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