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NBA를 평정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엠비드.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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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의 미국프로농구(NBA) 전문가가 2020~21시즌 전반기 최우수선수(MVP)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센터 조엘 엠비드(27·카메룬)를 꼽았다.
CBS스포츠는 10일 전문가 10명이 뽑은 전반기 MVP, 신인왕 등을 발표했다. 엠비드는 MVP 투표에서 10표 중 7표로,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2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1표)를 따돌렸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는 0표에 그쳤다.
엠비드는 올 시즌 평균 30.2점(2위), 리바운드 11.6개(5위)를 기록하며 리그를 지배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24승12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다.
카메룬 출신 엠비드는 어릴적 배구와 축구를 했고, 15세 때 농구를 시작했다.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하킴 올라주원(나이지리아)을 롤모델로 삼았다. 카메룬 출신 NBA 선수 루크 음바 아 무테의 농구 캠프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미국으로 건너왔고, 캔자스대를 거쳐 2014년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부상 탓에 2016년에 데뷔해 5시즌째인데, 특히 올 시즌 골밑을 장악하고 있다. 키 2m13㎝, 몸무게 127㎏인 그는 미드 레인지 점퍼도 좋고, 3점슛 능력까지 갖췄다. 엠비드는 지난 4일 서부 콘퍼런스 1위 유타 재즈전에서 40점, 19리바운드를 올렸다.
엠비드는 스스로 닉네임을 ‘the Process’라고 부른다. 가수 리한나에게 고백했다가 “올스타나 뽑히고 오라”며 퇴짜를 맞았는데, 엠비드는 2018년 올스타에 뽑힌 뒤 “다른 여자를 찾으면 된다”고 능청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엠비드는 팀 동료 벤 시몬스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8일 올스타전에 결장했다.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격리를 해야 해서 12일과 13일 경기는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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