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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무릎 부상이지만 다행히 지금은 수비에 큰 지장을 받지 않는다. 오랜 수비코치 경력을 가진 홍원기 감독이 곧바로 1군 캠프에 불렀다는 것부터 '보증수표'가 달렸다는 뜻이다. 신준우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안 그래도 좌우 움직임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그쪽을 잘 준비하고 있어서 지금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단 1경기 두 번의 수비로 그의 자신감이 허세나 막연한 패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준우는 지난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 2루수로 교체 출전하자마자 5회 한 이닝 만에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먼저 이성열의 빠른 땅볼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부드러운 글러브 움직임이 돋보였다. 최재훈의 뜬공은 중견수 바로 앞에서 잡았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처리하기 어려운 타구가 신준우의 수비 범위에 들어갔다.
타석에서는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공격에서의 활약은 크지 않았지만 신준우는 두 번의 수비로 눈도장을 충분히 찍었다. 홍원기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신준우는 어린 선수인데도 수비하는 걸 보면 요긴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는 지켜봐야겠지만 어제 신준우 플레이는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키움은 김하성(샌디에이고)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서건창을 고정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그런데 서건창은 최근 수비 이닝이 대폭 감소했다. 풀타임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백업 선수를 유동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만능 내야수 김혜성이 주전 유격수를 차지한다면 그 자리가 빠진다. 다음은 신준우나 김휘집 같은 새얼굴의 차례가 온다. 신준우가 '화수분' 키움의 새 보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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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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