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V-리그 남자부 경기가 23일부터 2주간 중단된다. 사진은 박진우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출전한 21일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경기./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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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 동안 중단...23일 현대캐피탈-한국전력 경기부터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남자 프로배구 경기가 KB손해보험 센터 박진우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방역 매뉴얼에 따라 2주간 중단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전날(22일) KB손해보험 소속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맹 대응 매뉴얼에 따라 V-리그 남자부 경기를 2주 동안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V리그 남자부 경기는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2주간 중단된다. 23일 오후 7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예정된 현대캐피탈-한국전력 경기부터 열리지 않는다.
박진우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인 21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경기에 출전했으며 다음 날 오전 고열 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오후 늦게 확진 통보를 받았다. 21일 경기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는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으며, 방역 당국의 밀접 접촉자 분류 기준에 따라 추가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자부는 전문위원, 심판진, 기록원 등 관계자들의 코로나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정상 진행하기로 했다. V-리그가 시즌 도중 중단되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연맹은 지난달 1일에도 중계방송사 카메라 감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남녀부 4경기를 취소했고, 리그 13개 구단 선수, 감독과 관계자 1500여명 전수 검사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4일 만에 경기를 재개했다.
V-리그에서 국내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타(KB손해보험), 브루나(흥국생명)가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바 있으나 이들은 팀 합류 전 확진돼 리그에는 영향이 없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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