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1시즌 NBA 올스타전이 다음달 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무관중으로 열린다. [사진 NBA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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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취소 예정이던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부활했다. 다음달 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하되,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
NBA 사무국은 19일 “2021 NBA 올스타전을 다음달 8일 애틀랜타 호스크의 홈구장인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관중은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NBA 사무국은 2020~21시즌 개막에 앞서 NBA 올스타전을 이달 중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개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자 “올 시즌 올스타전을 2024년에 치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1951년부터 시작한 NBA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은 건 선수협회(NBPA) 파업으로 리그가 중단된 1999년 한 차례 뿐이다.
이후 코로나19가 상대적으로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면서 NBA 사무국은 올스타전을 올 시즌 내에 개최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꾸고 선수협회와 논의를 이어왔다. 최고 스타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를 비롯해 일부 선수들의 반발을 감안해 NBA 사무국은 올스타전 관련 부대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하루짜리 행사로 축소해 치르기로 했다.
행사 당일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스킬 챌린지, 3점 슛 콘테스트가 열리고, 올스타전 2쿼터를 마친 뒤 하프타임을 이용해 슬램덩크 컨테스트를 진행하는 일정이다.
올해 올스타전은 ‘팀 르브론’과 ‘팀 듀랜트’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서부 콘퍼런스 득표 1위 르브론 제임스와 동부 1위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가 각각 양 팀의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제임스를 비롯해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커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가 베스트5를 구성했다.
동부에서는 듀랜트를 필두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브래들리 빌(워싱턴 위저즈),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이 나선다.
NBA 사무국과 선수협회는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250만 달러(28억원) 이상의 기금을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흑인대학 지원, 코로나19 치료ㆍ구호, 백신 보급 지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전 세계 시청자 앞에서 올스타전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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