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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난 11일(한국시간) 에버턴과 경기에선 잉글랜드 국가대표 잭 그릴리쉬도 손흥민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손흥민 칭찬에 또 다른 현역 선수가 동참했다. 헤르타 베를린에서 뛰고 있는 프랑스 미드필더 마테오 귀엥두지(22)가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라고 말했다.
귀엥두지는 최근 오마이골 미국판과 영상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는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와 손흥민"이라며 "더브라위너는 경기장 어디로든 패스를 보낼 수 있는 시야가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귀엥두지의 출신 때문에 이 발언이 화제가 됐다. 귀엥두지는 임대 신분. 원 소속팀은 놀랍게도 토트넘의 최대 라이벌인 아스널이다. 풋볼런던은 귀엥두지의 발언을 전하며 "귀엥두지는 토트넘을 크게 칭찬하면서 아스널 팬들의 분노를 살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북런던 라이벌 의식은 팬들 못지않게 선수들 사이에서도 강하다. 아스널의 고유 색깔은 빨간색. 손흥민이 빨간색 레버쿠젠을 벗고 토트넘으로 이적했을 때 토트넘에서 뛰었던 이영표는 "토트넘 크리스마스 파티에선 산타클로스도 파란색이다. 빨간색 옷을 입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손흥민 역시 입단 당시 아스널 상징인 빨간색 차는 안 된다고 토트넘 구단 관계자에게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토트넘 팬들은 귀엥두지의 발언에 의기양양. 오히려 귀엥두지를 걱정하는 의견도 많다. 트위터에서 한 토트넘 팬은 "토트넘을 좋아하거나 아르테타 감독을 싫어하나 보다"고 적었고, 다른 팬은 "아스널 팬이 귀엥두지를 엄청나게 증오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귀엥두지는 2018-19 시즌 프랑스 로리앙을 떠나 아스널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48경기에 출전하며 중용 받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이 부임한 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이번 시즌 헤르타 BSC로 임대됐다.
손흥민은 에버턴과 경기에서 도움 3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기록이 33경기 17골 13도움으로 늘어났다. 공격포인트 30개는 지난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18골 12도움)과 타이기록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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