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3·CJ대한통운)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 클럽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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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라운드에선 북코스와 남코스에서 한 라운드씩 경기하며 3, 4라운드는 난도높은 남코스에서만 치러진다. 이 때문에 전날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지만 임성재는 반등에 성공했다.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은 각각 64.29%, 61.11%로 전날과 비슷했지만 남코스에 적응, 전날 1언더에서 3언더파로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임성재는 전반 마지막홀인 18번홀(파5)에서 한타를 줄인 뒤 후반 들어선 내리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3번홀(파3)에서의 버디를 시작으로 6번(파5),7번(파4)홀에서 2연속 버디에 성공한 뒤 9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이로써 임성재는 시즌 3번째 톱10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지난 11월 마스터스에서 준우승, 1월초 끝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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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홀이었다. 4타 차 선두를 질주한 패트릭 리드가 10번(파4)홀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공이 깊은 러프에 빠졌다. 하지만 리드는 경기위원이 오기도 전에 공을 집어드는 부정행위 논란을 일으켰다. 리드는 '공이 러프에 깊이 박혀 공을 빼냈다'고 설명했고 경기위원은 무벌타 드롭에 동의, 파 세이브했다. 공이 땅에 박힌 관계로 벌타 없이 구제를 받은 것이다.
이날 리드는 파5 6번홀에서 이글을 낚는 등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2019 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리드는 연습 스윙을하면서 라이를 개선, 2벌타를 받은 바 있다.
'세계 2위' 욘 람(스페인)과 애덤 스콧(호주)은 전날 선두였던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함께 8언더파 208타로 공동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타를 줄여 공동8위(7언더파 209타)로 점프했다.
공동8위와 선두그룹과의 격차가 단 2타차밖에 나지 않는 등 막판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안병훈(30)은 2오버파 218타로 공동63위, 첫날 공동3위를 한 최경주는 공동67위(3오버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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