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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징계 전문가' 무리뉴, 여전한 독설..."심판답게 일하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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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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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심판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33점으로 6위에, 리버풀은 승점 34점으로 5위에 머물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최근에는 감독들의 징계가 약해졌다는 발언을 남겼다. 그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난 똑바로 행동하지 않았을 때 대가를 치렀다는 것이다. 2가지 방식으로 대가를 지불했다. 한 가지 방법은 라커룸에서 TV로 경기를 관전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거액의 벌금을 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같은 대가를 치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에도 특정 인물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선 최근 페널티킥 판정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위르겐 클롭 감독을 겨냥하는 발언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클롭 감독은 지난 1월 "안드레 마리너 주심이 사디오 마네한테 한 짓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우리는 (판정을) 바꿀 수 없다"며 맨유가 페널티킥을 많이 받는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이었지만 클롭 감독은 추가 징계를 받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심판 판정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한 적은 없다. 다만 2015년 첼시를 이끌 당시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면서 1경기 출장정지와 5만 파운드(약 760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하지만 심판들이 일을 하기 위해 경기장에 왔다면, 나는 그저 심판들이 판정을 하고, 그들이 행동해야 하는 대로 절차를 진행하길 바랄 뿐"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심판 판정을 비판하지 않는 것에 대해선 "난 진화를 경험했다. 감정 조절하는 능력을 키웠다. 내가 경기를 더 이해하는 능력이 좋아질수록 더욱 차분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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