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방송 캡처 |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이 악플러 128명을 고소했다. 이에 법률대리인 측에서 쯔양이 악플로 인해 힘들어했음을 밝히며 이로 인해 경제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쯔양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정향에 따르면 담당 변호사는 지난 14일 1차적으로 쯔양에 대하여 근거 없이 비방할 목적으로 악성 댓글을 게시한 128명에 대하여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쯔양의 고소 건을 담당하는 강호석 변호사는 "근거 없는 악성 댓글로 받게 되는 정신적 고통과 명예훼손을 방지하고, 건강한 댓글 문화를 조성하고자 유투버 쯔양으로부터 별도의 비용 없이 본 건 고소 및 소송대리를 위임받았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발견되는 악의적 게시글 및 악성 댓글에 대한 고소를 계속하여 진행할 예정"임을 알렸다.
또한 강 변호사는 헤럴드POP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쯔양이 악플로 인해 예전부터 힘들어했었음을 토로했다. 강 변호사는 "쯔양 씨가 악플로 그동안 많이 힘들어하셨다. 연예인도 아니고 유튜버이다보니 악플에 공식적으로 대응할 창구가 부족했다. 그래서 고소가 늦어진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쯔양 씨가 진작부터 힘들어했었고 이제서야 악플러에 대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보시면 된다"고 고소를 진행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다만 강 변호사는 쯔양이 돈 때문에 고소를 했다는 오해가 생기는 것을 경계했다. 그는 "쯔양 시가 고소를 진행하게 된 것은 분명 돈 때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쯔양 씨도 이번 고소 건을 통해 경제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 또한 악플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별도의 소송비용 없이 본 건 소송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쯔양은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악플로 고통받은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뒷광고 의혹에 휩싸인 뒤 은퇴를 선언했던 과정에 대해 "수많은 욕은 처음이라 가장 힘들었다"며 "여태까지 쌓아온 게 다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를 향한 악플은 복귀 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최근에는 분식집 가격으로 인해 또 한번 악플세례를 받기도. 계속 참아오던 쯔양은 결국 악플러를 고소하기에 이르렀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기도 하다. 그런 쯔양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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