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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아스톤 빌라가 올 시즌 리그 상위권 판도를 흔들 수 있는 돌풍의 팀으로 활약 중이다.
아스톤 빌라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톤 빌라는 승점 29점으로 8위에 위치했다.
경기 초반 아스톤 빌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3분 좌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셰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를 왓킨스가 머리로 밀어넣었다. 아스톤 빌라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42분 그릴리쉬의 컷백을 받은 트라오레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없이 아스톤 빌라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아스톤 빌라는 첼시를 제치고 리그 8위로 도약했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코로나 여파로 2경기가 연기된 상황이다. 해당 경기들의 결과에 따라 순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아스톤 빌라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승점 35점까지 확보할 수 있다. 현재 리그 4위인 리버풀(승점34)보다 더 많은 승점이다. 특히 2경기 상대는 각각 5위, 6위에 있는 토트넘 훗스퍼와 에버턴이다. 순위 싸움에 있어서 직접적인 경쟁팀들이다. 토트넘은 현재 18경기, 에버턴은 17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아스톤 빌라의 핵심 선수를 꼽으라면 꾸준히 에이스로 활약해온 잭 그릴리쉬와 '주포' 올리 왓킨스를 거론할 수 있다. 그릴리쉬는 리그에서 5골 8도움을 기록 중이고 왓킨스는 7골 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가장 큰 강점은 단연 안정적인 수비다. 아스톤 빌라는 현재 리그에서 18실점 만을 내주며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에 이어 리그 최소 실점 3위팀이다. 특히 '잉글랜드 커넥션'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 수비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타이론 밍스, 애즈리 콘사, 맷 타겟, 매튜 캐시로 이들 4명은 모두 잉글랜드 출신이다. 특히 밍스는 최근까지도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하며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최종 순위 5위를 차지하며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더비 카운티를 2-1로 제압하며 3시즌 만에 EPL 무대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17위로 마무리하며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당시 강등권이었던 18위 본머스와 19위 왓포드와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폭풍의 팀으로 활약 중이다. 특히 대대적인 보강을 단행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알짜배기 영입을 진행했다. 왓킨스르 포함해 로스 바클리, 매튜 캐시 등 신입생들이 기존 선수들과 잘 녹아들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아스톤 빌라 선수단의 총 시장가치는 3억 1,750만 유로(약 4,271억 원)다. 리그 전체 10위에 해당하며 리버풀, 맨시티의 1/3 수준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비와 단단한 조직력을 앞세워 유럽 대항전 진출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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