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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일취월장한 주마, "실바는 정말 배울 게 많은 선수이자 팀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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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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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올 시즌 일취월장한 커트 주마(26, 첼시)가 티아고 실바(36 첼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주마는 오래전부터 첼시 수비를 책임질 유망한 센터백으로 각광받는 선수였다. 2014년 첼시에 입단한 주마는 존 테리, 게리 케이힐의 백업 자원으로 뛰며 경험을 쌓았다. 탄탄한 피지컬에 뛰어난 수비 능력을 선보이며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2016년 2월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9개월동안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부상 뒤 주마는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다. 이에 스토크 시티, 에버턴으로 임대를 떠나며 기량을 되찾는데 힘썼다. 2시즌간 임대 생활을 한 주마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경기를 뛰며 주전 자리를 찾았으나 기대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경기 후반부에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이 최대 단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올 시즌 베테랑 실바가 온 뒤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경험 많은 실바와 센터백 듀오를 결성한 주마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첼시의 핵심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수비뿐만 아니라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도 주마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주마는 올 시즌 EPL 15경기서 4골을 기록했는데 모두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주마는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에서 합류한 이후부터 집처럼 편했다. 큰 부상이 있었고 임대도 다녀왔지만 첼시에 돌아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처음 첼시에 왔을 때 19살이었다. 이제는 경험많은 선수이자 가장으로 성장했다.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 뭘 집중해야 하고 발전해야 할지 매일매일 연구한 결과다. 이런 경기력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실바는 정말 침착한 사람이다. 경기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느지 알고 있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도 자리를 잡는 방법을 알려줬고 빌드업 상황에서도 돋보인다. 실바는 정말 배울 게 많은 팀의 리더다. 최근 헤더에 자신감이 생겨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고 있다. 테리의 득점 기록도 주시 중이다. 하지만 나의 우선 목표는 팀이 승리와 트로피다. 첼시는 트로피를 수집해야 하는 팀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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