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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흥국생명 브루나, 이르면 20일 치료시설서 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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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코로나 19 확진 판정받은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
[흥국생명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입국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새 외국인 선수 브루나 모라이스(21·등록명 브루나)가 특이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20일께 치료 시설에서 퇴소할 예정이다.

브루나는 9일 입국 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방역 지침에 따라 10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그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한국에 들어와 진행한 검사에서 무증상 양성 반응을 보였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11일 "휴대전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통역이 브루나가 매일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질병관리청에 문의해 무증상의 경우 확진 일로부터 10일을 경과하고, 이 기간 임상증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치료센터에서 퇴소할 수 있다는 답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유증상의 경우엔 열흘 경과 후 최소 72시간 동안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 발열이 없으며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추세라면 퇴소할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브루나가 치료센터에서 가장 빨리 나올 수 있는 날은 20일이다.

치료센터에서 나온다고 해도 신체 컨디션을 고려할 때 브루나가 이달 내 실전에 출전하긴 어려워 보인다.

선두 흥국생명은 13일 한국도로공사, 17일 IBK기업은행, 20일 KGC인삼공사, 26일 GS칼텍스, 31일 현대건설 등 3∼7일 간격으로 강행군을 치러야 한다.

2위 GS칼텍스와의 격차가 승점 7로 줄어들고, 김연경과 이재영 두 주포의 체력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흥국생명은 1위 수성의 고비를 맞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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