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컵 경기 뒤 모리뉴 감독과 대화…호이비에르와는 포옹
확진자와 대화하는 모리뉴 감독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손흥민(29)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상대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3부 리그의 브렌트퍼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영국 방송 BBC는 브렌트퍼드 선수단에서 토머스 프랭크 감독을 포함해 2명이 잉글랜드 풋볼 리그(EF·2~4부 리그) 전수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브렌트퍼드는 지난 6일 토트넘이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상대한 팀이다.
브렌트퍼드 홈에서 열린 이 경기 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프랭크 감독과 얼굴을 마주하고 한동안 담소를 나눈 바 있다.
심판들과 대화하는 프랭크 감독 |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프랭크 감독과 진하게 포옹을 하기도 했다. 호이비에르는 덴마크 연령별 대표팀에서 프랭크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은 인연이 있다.
적잖게 '스킨십'을 한 프랭크 감독이 확진자가 되면서 토트넘 선수단도 일부 인원에 대한 진단검사와 격리가 불가피해 보인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2시 8부 리그 마린FC와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BBC는 브렌트퍼드를 포함해 총 66개 구단에 대해 진행된 이번 전수 검사에서 1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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