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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어쩌나' 브렌트포드 감독, 코로나19 확진 판정…호이비에르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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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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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원의 핵심 자원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자가격리가 불가피해졌다.

브렌트포드는 8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다.

구단은 "훈련장에서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실시했고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10일간 자가격리된다"고 밝혔다.

브렌트포드는 당분간 2군 사령탑인 닉 맥팔레인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는다.

브렌트포드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불똥이 엄한 토트넘에게도 튀었다.

토트넘은 지난 6일 오전 4시45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파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에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결승에 진출했다는 기쁨도 잠시 토트넘에 뜻하지 않게 비상이 걸렸다. 호이비에르는 경기 종료 후 프랑크 감독에게 다가가 포옹을 하는 등 인사를 주고받았다. 중계 화면에도 해당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프랑크 감독은 호이비에르의 유소년 시절 스승이다. 덴마크 16세 이하(U-16)을 시작으로 U-19까지 프랑크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호이비에르는 자신의 옛 은사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다가갔던 것.

문제는 두 사람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접촉을 했다는 점이다. 코로나19는 비말 전파로 감염된다. 두 사람 모두 가까이서 대화를 나눈 만큼 호이비에르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호이비에르 외에도 브렌트포드전에 나선 모든 선수가 코로나19 감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호이비에르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일단 자가격리가 불가피해졌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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