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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당 0.4실점 숨막히는 수비, 아틀레티코 7년 만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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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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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강력한 수비의 힘으로 7년 만의 우승 도전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토리아의 멘디소로트사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17라운드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전반 41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39분 펠리페의 자책골로 무승부 위기에 놓였지만 45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8점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36점)에 2점 앞선 선두에 올랐다. 3위 레알 소시에다드(30점)에도 6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5경기를 치른 것과 달리 레알 마드리드는 17경기, 레알 소시에다드는 18경기를 치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비교적 순위 싸움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극강의 수비 조직력을 자랑한다. 15경기에서 6실점만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0.4실점으로 웬만하면 실점하지 않는 모습이다. 15경기 중 실점한 경기는 5경기에 불과하다. 나머지 10경기는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번 시즌 유럽 4대 빅리그에서 한 자릿수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RB 라이프치히가 유이하다. 라이프치히의 경우 14경기서 9실점을 기록했다.

공격력도 나쁘지 않다. 15경기 29득점으로 경기당 2골에 육박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이상 30득점)와 큰 차이가 없다. 수아레스가 9골로 제 몫을 하고 요렌테가 6골, 주앙 펠릭스가 5골을 보태며 공격에 다양성을 더한다.

현재 흐름이라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5~2016시즌 달성했던 라리가(38경기 체제) 최저실점을 경신할 수도 있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 시즌간 18실점으로 경기당 0.47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페이스는 당시보다 낫다.

강력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3~2014시즌 이후 7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매번 우승에 도전하지만 당시 챔피언 등극 이후 2~3위에 머물며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마침 이번 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부진하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에선 놓치기 아쉬운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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