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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토트넘 100호골 재도전 내년으로? 풀럼 코로나19 다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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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최근 이뤄진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전하는 EPL 공식 홈페이지.EP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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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의 토트넘 100호골 재도전이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31일 새벽 3시(이하 한국 시간) 상대할 예정인 풀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럿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BBC 등은 30일 “풀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토트넘과의 경기 개최가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풀럼에서 다수가 양성 반응을 보여 토트넘전 연기 가능성이 있다”면서 “풀럼과 프리머이리그(EPL) 사무국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EPL 사무국도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1479명의 선수와 구단 직원이 검사를 받았고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확진자는 10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EPL은 2020~21시즌 20개 구단을 대상으로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18명은 올 시즌 최다 인원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131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5일 맨체스터 시티에서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카일 워커와 구단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7일에도 다수의 확진 선수가 나오며 29일 새벽 열릴 예정이던 에버턴과의 경기가 전격 연기되기도 했다. 때문에 현지에서는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도 연기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EPL에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일부 구성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스널에서는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양성 반응이 나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변종 출현 등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며 리그 중단에 대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웨스트 브로미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모두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70%나 강하다는데 리그를 잠시 멈추는 게 옳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66살이고 코로나19에 걸리고 싶지 않다”면서 “(젊은) 선수들은 몰라도 나는 (회복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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