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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걸린 프리미어리그…코로나19 17차 검사서 18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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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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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EPL 사무국은 29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1479명의 선수와 구단 직원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8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확진자는 10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PL은 2020~2021시즌 20개 구단을 대상으로 매주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는데 확진자 18명은 올 시즌 최다 인원이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9∼15일 실시한 11차 검사로 16명이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올 시즌 EPL 누적 확진자 수는 이번 17차 검사 결과를 포함해 131명으로 늘었다.

EPL은 확진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지만 현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카일 워커 등 다수의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다. 이로 인해 이달 28일에 열리려던 맨시티와 에버턴의 2020~2021시즌 EPL 16라운드 경기가 연기되기도 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3시에 경기를 치르는 풀럼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풀럼에서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토트넘전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풀럼 구단이 프리미어리그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일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됐고 아스널에서는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리그 일정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이날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모두의 안전”이라며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70%나 강하다고 하는데 리그를 잠시 멈추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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