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다르빗슈 유(34) 트레이드 영입, 그 윤곽이 드러났다.
'USA투데이'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밥 나이팅게일은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파드레스와 시카고 컵스간의 트레이드 합의 내용을 전했다.
총 일곱 명의 선수가 연관된 트레이드다. 파드레스는 다르빗슈와 포수 빅터 카라티니(27)를 받는 조건으로 우완 선발 잭 데이비스(27), 그리고 유격수 유망주 레히날드 프리시아도(17), 예인손 산타나(20), 외야수 오웬 캐이시(18), 이스마엘 메냐(18)를 내줄 예정이다.
다르빗슈는 전담 포수 카라티니와 함께 팀을 옮긴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샌디에이고가 포수 카라티니를 함께 영입하는 것은 다르빗슈를 배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르빗슈는 카라티니와 31경기를 함께해 평균자책점 2.80으로 좋은 성적을 냈다. 다르빗슈가 메이저리그 진출한 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함께한 포수다.
컵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다르빗슈에게 남은 5900만 달러의 계약을 덜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리빌딩으로 방향을 전환한 상태다. 대신 빅리그 통산 123경기 선발로 나서 50승 36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검증된 선발 데이비스를 영입, 로테이션 구멍을 채웠다. 데이비스는 2021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컵스로 이적하는 네 명의 유망주는 모두 빅리그에서 보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선수들이다.
MLB.com 선정 파드레스 유망주 랭킹에서 가장 순위가 높은 선수는 프리시아도로 11위에 올라 있다. 스위치 히터로 2019년 7월 계약해 아직 정식 경기를 소화한 경험이 없다. 20-80 그레이드에서 타격 55 파워 50 주루 50 팔 55 수비 50 전반적인 평가 45를 기록한 선수다.
13위에 오른 캐이시는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로, 타격 45 파워 55 주루 55 송구 60 수비 50 전반적인 평가 45의 평가를 받고 있다.
메냐는 15위로 역시 2019년 7월에 계약해 아직 정식 경기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다. 타격 50 파워 50 주루 70 팔 55 수비 60 전반적인 평가 45를 기록했다.
산타나는 유일하게 마이너리그 출전 기록이 있는 선수다. 2018, 2019시즌 도미니카와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77경기 출전, 타율 0.306 출루율 0.418 장타율 0.425 3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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