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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너, 7경기 연속 무득점…답답한 램파드 감독 "변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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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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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첼시가 좀처럼 정상궤도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폭풍 영입’의 효과는 아직 드러나지 않는 모습이다.

첼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최근 7경기 무승(2무5패)으로 부진했던 아스널에 발목을 잡히며 선두권 도약에 실패했다. 승점 25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첼시는 7위에 자리했고, 8위 토트넘 홋스퍼가 주말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8위까지 추락하게 된다. 어느 때보다 뼈 아픈 패배다.

첼시는 전체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를 했다. 전반 34분 만에 알렉산드레 라카제트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종료 직전 그라니트 샤카에게 추가골을 얻어 맞았다. 그리고 후반 11분 바카요 사카에게 쐐기골을 허용했다. 후반 40분 타미 에이브러험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추가시간 조르지뉴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었다.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벨 칠웰, 치아구 시우바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강화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를 만한 행보였지만 성적은 아직까지 신통치 않다. 이날도 선발 출전한 베르너와 칠웰, 시우바 등이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교체로 들어간 하베르츠의 활약도 눈에 띄지 않았다. 특히 베르너의 경우 지난 11월 초 득점 후 리그에서 7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8골을 넣었던 선수인데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5경기 4골에 그치고 있다.

경기 후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도 실망감을 표출했다. 램파드 감독은 베스트11에 들어갔음에도 활약하지 못한 베르너에 대해 “공을 소유했을 때, 소유하지 않았을 때 모두 충분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시간을 줘야 한다. 다른 리그이기 때문에 계속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그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 피로도를 보려고 한다. 대화를 해보겠다. 변화를 위해 변화를 줘야 한다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을 분명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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