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캐럴 송들이 차트 ‘역주행’ 을 시작한 가운데, 전 세계가 인정하는 크리스마스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다시 최정상에 올랐다. |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15일(한국시간) 1년 만에 ‘빌보드 핫 100 (Billboard Hot 100)’ 차트 1위를 탈환했다. 이는 연말을 앞둔 지난 11월 28일 차트 29위에 재진입 후 약 3주 만의 성과이며, 지난 해 발매 25년 만에 처음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 후 2년 연속으로 1위를 달성한 쾌거이다.
15일 현재 국내에서도 주요 팝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3일에는 발매 후 처음으로 빌보드와 쌍벽을 이루는 영국의 ‘UK Chart’ 에서도 1위에 올라섰다. 현재 ‘UK Chart’에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와 더불어, 불후의 명곡이라 불리는 ‘웸! (Wham!)’의 ‘Last Christmas’가 각각 1, 2위에 올라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머라이어 캐리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이다. 매 해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어김없이 돌아와 전 세계 음악차트 상위권에 자리하는 스테디셀러다. 이미 지난 해까지 10억 회에 이르는 스트리밍 횟수를 기록하며 머라이어 캐리가 명실상부 크리스마스의 여왕 임을 증명했다. 또한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 (Spotify)’에서 하루 동안 1,200만 회 이상의 재생 횟수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의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음악 (Most streamed song on Spotify in 24 hours)’ 타이틀 여성 아티스트 부문에 기록되기도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 해 12월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리며 ‘역대 최다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한 솔로 아티스트 (The most No. 1 hits on the Hot 100 by a solo artist)’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대중음악의 황금기라 불린 1990대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전 세계 1억 5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와 2억 5000만 장 이상의 레코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9년 빌보드 선정 '역대 가장 성공한 여성 아티스트(Top Female Solo Artist of All Time)'에 오르기도 했다.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의 역주행 외에도, 지난 4일 발매한 아리아나 그란데, 제니퍼 허드슨 피처링의 ‘Oh Santa!’ 리믹스는 발매 하루 만에 미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크리스마스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의 전설적인 행보는 현재 진행형이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크리스마스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현재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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