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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손흥민, 2년 연속 KFA '올해의 선수'…통산 5번째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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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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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활약하는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축구를 빛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늘(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손흥민이 2020년 K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손흥민은 2013년, 2014년, 2017년,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개인 통산 5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남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올해의 남자 선수는 51개 축구협회 출입 언론사 기자단과 축구협회 기술 부문 전문가 19명의 투표 결과를 50%대 50%로 합산해 선정했습니다.

손흥민은 총 249.63점을 얻어 손준호(전북 현대·163.26점), 안병준(수원FC·32.53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멕시코, 카타르와 A매치 2연전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2도움을 기록해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습니다.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도 이번 시즌 13골 7도움(프리미어리그 10골 4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을 올리며 정규리그 득점 공동 2위를 달리는 등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10월에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에는 장슬기(인천 현대제철)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슬기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습니다.

여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자는 지소연(5회)입니다.

장슬기는 2월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베트남과 경기에서 멋진 칩슛을 성공하며 대표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소속팀에서도 이번 시즌 현대제철의 여자실업축구 WK리그 통합 8연패에 힘을 보탰습니다.

올해의 골은 조규성(전북 현대)이 차지했습니다.

조규성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이란전에서 넣은 중거리 슛 골은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총투표자 8,033명 중 2,858명(35.6%)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포항제철고를 3관왕(K리그 U-18 챔피언십, 부산MBC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으로 이끈 백기태 감독과 올 시즌 WK리그에서 현대제철을 두 차례나 꺾으며 경주 한수원의 돌풍을 이끈 송주희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에는 원두재(울산 현대)와 추효주(울산과학대)가 뽑혔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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