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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2020-21시즌 `휴식 제한 규정`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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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2020-21시즌을 준비하는 NBA가 '휴식 규정'을 완화한다.

'ESPN'은 8일(한국시간) 사무국이 각 구단에 배포한 공문을 입수, 이를 기반으로 NBA가 다가오는 시즌 선수들의 휴식과 관련해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NBA는 전국 중계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백투백으로 일정을 치르거나 "핵심 베테랑 선수중 2020년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역할을 한 경우, 혹은 코로나19에서 회복 이후 아직 완전한 체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 대해서는 휴식을 허용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지난 시즌 우승팀 레이커스는 두 달만에 다음 시즌에 돌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선수의 나이, 부상 이력, 코로나19 회복 여부, 시즌 및 통산 경기 소화량, 일정 문제 등을 고려했을 때 특정 선수가 "비정상적인 상황"에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이같은 예외가 적용된다.

'2020년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역할을 소화한 베테랑 선수'의 경우 르브론 제임스, 앤소니 데이비스(이상 레이커스) 혹은 지미 버틀러(마이애미)가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들은 지난 시즌 파이널까지 소화하느라 10월 중순까지 경기를 뛰어야했다. 그리고 2개월만에 바로 다음 시즌에 들어간다. 보통 6월 중순 파이널을 치른 이후 4개월 뒤 다음 시즌을 맞이하는 것과 비교하면 촉박한 일정이다.

제임스는 이날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언제나 코치들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는 편이다. 우리는 지난 시즌에도 똑같은 일을 했다. 최대한 현명하게 행동할 예정이다. 내 몸 상태를 관리하고 준비될 수 있게할 것"이라며 시즌 초반 출전 시간 관리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71일의 오프시즌 기간은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짧은 기간이라 생각한다"며 촉박한 시즌 준비 시간에 대해서도 말했다.

휴식 규정은 느슨해졌지만, 전국 중계에 대한 규정은 여전히 존재한다. NBA는 건강한 선수들이 "많은 주목을 받는 전국 중계 경기"에서 단순 휴식 목적으로 결장할 경우 최소 1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또한 "비정상적인 상황"에 있는 선수에 대해서도 한 경기에 부상을 입지 않은 선수들이 여러 명이 함께 쉴 수 없으며, 원정경기에서는 쉬게 할 수 없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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