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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비 논란 선수협, 양의지 신임 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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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공비 논란 선수협, 양의지 신임 회장 선출

[앵커]

판공비 문제로 구설에 오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NC 양의지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양의지 회장은 팬들에게 사과하면서 의혹을 깨끗하게 밝히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선수협 이사회에 참석한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의 눈빛에서 착잡한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판공비 논란 속에 열린 선수협 이사회는 첫 번째 안건으로 김태현 전 사무총장 해임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대호 전 회장이 외부에서 영입한 김 전 사무총장은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받아 논란을 자초했습니다.

판공비를 개인 계좌로 받은 이대호 전 회장까지 스스로 물러난 가운데 한 시민단체는 선수협 관계자들을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황.

온라인 투표를 통해 새 회장에 당선된 양의지는 전임 집행부에서 벌어진 판공비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양의지 / 선수협 신임 회장> "명명백백히 (판공비 논란은) 잘못한 거기 때문에 선수들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기 때문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선수협 회장은 책임감이 막중하기 때문에 대다수 선수가 기피하는 자리.

양의지는 앞으로 2년의 임기 동안 투명한 재정과 선수 권익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합니다.

<양의지 / 선수협 신임 회장> "선수들이 회장으로 뽑아주셔서 당선됐는데 책임감 있게 선수협이 약하지 않다는 소리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힘없는 선수를 위한다는 초심을 잃었단 지적을 받는 선수협이 새 회장과 함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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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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