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다해 인스타 |
뮤지컬 배우 배다해를 2년간 스토킹 한 2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경찰조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조롱 메시지를 보낸 것이 알려져 충격이다.
지난 11일 배다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시간 바보같이 참고 또 참아왔던 스토커 악플러에 대한 충분한 증거수집 후 이제야 고소진행 완료 하였다. 최근 뮤지컬과 연극 공연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찾아와 접촉을 시도하며 상습적 협강를 일삼고 지방 공연장 숙소까지 알아내 찾아오곤 했다"고 적었다.
이어 "변호사님과 증거를 모으는 동안 신변 보호 요청을 하고 신고를 해도 스토커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다는 현실을 깨닫고는 제가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까라는 생각에 절망했던 적도 많았다. 하지만 다시 힘을 내어 담대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려고 한다. 한 이상한 사람의 잘못된 행위로 소중한 제 삶이 고통속으로 빠져드는 일은 더는 용납하지 않기로 용기를 내고 있다. 다시는 저처럼 스토킹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배다해를 스토킹한 악플러는 20대 남성 A씨로 모욕, 협박, 명예훼손, 공갈미수 등 혐의로 오늘(25일) 구속됐다. A씨는 최근 2년 동안 24개의 아이도로 배다해와 관련된 수백 개의 악성 댓글을 올렸으며, 배다해가 공연 중인 뮤지컬과 연극 공연장을 찾아가 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영장 실질 검사를 받은 A씨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판사의 판단으로 구속됐으며, A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좋아해서 그랬다. 팬심에서 시작해 장난이 심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A씨는 경찰조사를 받던 중에도 배다해에게 "벌금형으로 끝날 것이다", "합의금 천만 원이면 되겠냐"며 조롱과 협박이 섞인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배다해의 용기 있는 고백에 네티즌들 역시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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