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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체질 개선…삼성화재의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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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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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삼성화재의 발걸음이 거침없다. 팀 체질 개선을 위해 연일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올 시즌 고희진 신임 감독체제로 출발했다. 도약을 꿈꿨다. 지난 두 시즌 간 7개 구단 중 각각 4위, 5위에 그쳤다. 마지막 정규리그 우승은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2013~2014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전통 배구 명가의 자존심 회복이 필요했다.

주축 선수들을 재정비했다. 전반적인 선수층이 두껍고 탄탄해졌다. 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우리카드와 3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레프트 류윤식과 송희채, 세터 이호건을 내놓고 레프트 황경민, 세터 노재욱과 김광국, 센터 김시훈을 영입했다. 이후 현대캐피탈과 세터 맞트레이드로 김형진을 보내고 이승원을 데려왔다. 한국전력과도 카드를 교환했다. 이적료를 포함해 세터 김광국을 내줬다. 레프트 김인혁, 센터 안우재, 세터 정승현을 새 가족으로 맞이했다.

멈추지 않았다. 지난 24일 현대캐피탈 리베로 구자혁이 자유신분선수로 풀리자 빠르게 움직여 영입을 확정했다. 대신 이지석을 자유신분선수로 공시했다.

예년과 비교하면 선발 라인업이 완전히 달라졌다.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다. 레프트는 황경민과 신장호가 차지했다. 황경민은 2018~2019시즌 신인왕 출신이다. 공수 균형이 잘 잡혔다. 신장호는 지난 시즌 4라운드 4순위로 입단해 올해 입지를 굳혔다. 강한 공격과 서브가 장점이다. 여기에 기존 정성규와 신인 김우진, 손 부상 회복 중인 이적생 김인혁 등이 뒤를 받친다.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라이트 외인 바르텍(바토즈 크라이첵)의 짐을 덜어줄 수 있다.

리베로는 올 시즌 2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신인 박지훈이 책임졌다. 2시즌 차 구자혁의 합류가 든든하다. 구자혁은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서 여오현 플레잉코치와 매 경기 코트에 나서 경험을 쌓았다. 주로 디그를 담당했다. 센터는 베테랑 박상하가 중심을 잡는다. 2시즌 차 김정윤이 짝을 맞춰왔다. 안우재가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전역해 새로운 경쟁을 예고했다. 세터 이승원도 팀 색에 녹아들고 있다. 완전히 달라진 삼성화재가 반등을 노린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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