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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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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골 반전' 이원준 서울 감독대행 "득점해도 밀어붙이라고…" [2020 A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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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득점해도 지속해서 밀어붙이라고 주문했다.”

FC서울 임시 지휘봉을 잡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선 이원준 감독 대행은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다득점 반전을 해낸 것에 만족해했다. 이 감독 대행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조별리그 E조 3차전 치앙라이전에서 5골 화력쇼를 펼치며 5-0 대승했다. 사흘 전 ACL 재개 이후 첫 경기로 치른 베이징 궈안(승점 9·중국)전에서 1-2로 패한 서울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며 조 2위에 매겨졌다. 3위 멜버른 빅토리(승점 3·호주)와 승점 격차를 3으로 벌렸다.

서울은 킥오프 20분 만에 한승규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9분 정한민, 후반 22분과 26분 윤주태가 연속골을 집어넣었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이인규가 다섯 번째 골을 터뜨리며 화력쇼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감독 대행은 “승점 3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임해줘서 고맙다. 대승했지만 오늘 경기는 잊고 리턴매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치앙라이가 수비진에서 지키며 나올 것을 예상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 끊임없이 우리 축구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멀티골로 경기 MOM으로 뽑힌 윤주태는 “그동안 골을 많이 넣지 못한 게 사실이다. 이제 조별리그 3경기가 남았는데 차근차근 준비 잘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치진은 늘 같은 주문을 한다. 잘 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게 동료가 만들어줬고 후반에 손쉽게 골이 터지다 보니 나도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같이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보니 압도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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