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단 관계자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알테어와 얘기를 나눴고 본인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관해 얘기를 들었다"며 "대한민국 및 KBO 방역 수칙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알테어는 전날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3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날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알테어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이 힘들다는 이유로 시상식과 인터뷰를 모두 거부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알테어의 사정을 들은 KBO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 후 공식 석상에 등장하는 건 방역 수칙 위반이기에 아예 두 행사를 취소했다.
NC구단 측은 "알테어가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했다"며 "본인의 어려움으로 인해 이러한 상황이 일어난 것에 대해 미안함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알테어는 대한민국 정부와 KBO 방역수칙을 존중하며 지침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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