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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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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일 만에 KAL 이겼다… 한국전력 개막 7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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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전, 15일 경기에서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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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원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박철우가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한국전력 선수단. [사진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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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7연패를 드디어 끊었다.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1050일 만에 이기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7, 25-18, 25-19, 25-21)로 이겼다. 개막 이후 7연패를 기록했던 최하위 한국전력(1승 7패·승점6)은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3위 대한항공(5승3패·승점15)은 3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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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원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공격 시도하는 한국전력 신영석. [사진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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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대한항공 상대 1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전이 마지막으로 대한항공을 이긴 건 2017~18시즌 4라운드 경기(2017년 12월 31일)다. 무려 1050일 만의 승리다.

박철우와 러셀이 나란히 양팀 통틀어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전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미들블로커 신영석은 블로킹 3개, 서브득점 2개를 기록하며 8점을 기록했다. 세터 김광국과 호흡은 아직 아쉬웠으나, 중앙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영석은 "신인 같은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 1승이 간절하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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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원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공격 시도하는 한국전력 박철우. [사진 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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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미래를 다소 포기하고, 현재에 투자했다. 지난 10일 삼성화재와 3대1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김광국을 영입했다. 사흘 뒤에는 현대캐피탈과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국보급 센터' 신영석이 포함된 대형 영입에 성공했다. 과감한 움직임을 보여준 한국전력의 첫 출발은 완벽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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