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구단은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과 현재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인 김지한을 한국전력으로 보내고 세터 김명관, 레프트 이승준에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3대 3 트레이드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2019-2020시즌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장신 세터 김명관과 성장 속도가 빠른 이승준 등 유망주를 영입하고 내년 신인 지명권을 확보해 재건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 재창단에 맞먹는 강도 높은 리빌딩을 통해 변화를 꾀하려 한다"라며 "신영석, 황동일 그리고 김지한 선수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앞으로도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개막 7연패로 최하위로 처진 한국전력은 경험 많은 베테랑을 영입해 반전을 도모할 토대를 쌓았습니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아끼던 선수들과 헤어지게 돼 아쉬움도 크다. 하지만 우리 팀의 약점 극복에 힘이 되어줄 좋은 선수들을 얻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며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보였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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