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대한항공 한선수 |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현역 최고의 세터로 꼽히는 대한항공 한선수(35)는 올 시즌 초반 부진했다.
지난달 26일 OK저축은행전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유광우와 교체되는 등 로베르토 신탈리 감독으로부터 완전한 신뢰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한선수는 노련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예전의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전에선 공격 리듬을 주도하며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한선수는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리듬감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산틸리 감독이 정신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틸리 감독의 강도 높은 훈련도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선수는 "산틸리 감독 부임 후 워밍업을 짧게 하고 운동량이 많은 훈련을 하고 있다"며 "훈련 시간은 늘지 않았지만, 강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전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는데, 시즌 중에는 훈련 강도가 조절되면서 효과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센터들과 속공 호흡에 관한 질문엔 "센터들이 많이 신경 쓰는 것 같다. 최근 속공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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