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성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대거 참석한 2020파워쇼케이스 투수왕 부문에 출전했다.
이날 김유성은 최고 구속 94마일의 패스트볼과 더불어 85마일의 슬라이더, 78마일의 커브를 선보이며 상대 타선을 묶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김유성은 "다른 거 상관없이 나의 공을 던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집중해서 던지기 위해 노력했다. 관중석에 있는 스카우트들은 잘 안 보였고 포수만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 다수의 스카우트가 김유성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파장을 일으킨 학교 폭력 논란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그 일에 대해서는 아직 반성하고 있다"며 "그쪽 부모님과 친구한테도 사과하고 싶은데 그럴 기회가 없어서 안타깝다.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건 야구밖에 없으니까 더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파워쇼케이스는 메이저리그(ML) 브라이스 하퍼, 앤서니 리조, 크리스 브라이언트 등이 출전한 대회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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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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