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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은 9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서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의 경기를 분석하면서 워커가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
워커는 전반 11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하는 사디오 마네의 발을 걸어 페널티킥을 내줬다.
페널티킥이 실점으로 이어졌고 맨체스터시티는 전반 30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골로 따라붙어 1-1로 비겼다.
킨은 워커의 반칙을 보고 "안 놀랐다. 난 워커를 수 년 동안 지켜봤는데 멍청한 반칙을 하는 어리석음이 그의 라커룸 안에 있는 것 같다. 첫 번째 실수와 두 번째 실수를 더하더라도 안 놀랍다"며 "워커는 바보 같은 짓을 똑같이 하고 있다. 절대로 못 배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이었던 사이먼 조던은 킨이 불필요한 단어 사용으로 도를 넘었다고 꼬집었다.
10일 영국 토크스포츠에 "불필요한 단어였고 진정성이 결여돼 있는 말이었다. 그건 인신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워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지난 4월, 영국 정부의 락다운 규정을 어기고 집에서 파티를 열었다가 논란이 됐다.
조던은 "만약 락다운 기간 동안 워커의 행동을 말하자면 그 단어(idiot)가 적용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생활 논란으로 국가대표에서 제외됐던 워커는 최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다시 부름받았다. 잉글랜드는 향후 10일 동안 아일랜드, 벨기에, 아이슬란드와 경기한다.
워커는 "축구선수로서 워커는 바보가 아니다"며 "피치 위에서 워커는 잉글랜드 팀에 복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326경기를 뛰었고 주장까지 맡았던 구단 전설 중 한 명. 실력 외에 불 같은 성격으로 유명하다.
해설가로도 독설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부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독설이 맹렬하다. 지난 7월 데헤아의 실수에 대해 "충격적이다. 나 같으면 데헤아를 주먹으로 때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뛰었던 드와이트 요크는 "선수들이 불쾌감을 가질 수 있다"고 자제를 당부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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