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희찬(24)의 전 소속팀인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대거 나와 구단이 선수단의 국가대표팀 합류를 금지했다.
AP통신은 잘츠부르크가 지난 주말 자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6명의 선수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잘츠부르크는 이에 따라 소속 선수들의 11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간(11~19일)에 자국 대표팀 합류를 막기로 했다.
잘츠부르크는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들 모두 무증상 감염자라고 밝혔다.
구단은 "지금으로선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대표팀 차출을 거부한다"면서 "다만 추가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방침이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최강팀인 잘츠부르크에는 미드필더 도미니크 소보슬라이(헝가리)와 골키퍼 시칸 스탄코비치(오스트리아), 공격수 세쿠 코이타(말리) 등 대표선수들이 즐비해 해당 대표팀의 A매치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앞서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와 AS로마에서도 확진 선수가 나와 이들 구단이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다.
AP통신은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여 프로팀에서의 확진 선수 발생으로 대표팀 운영에 혼란이 오는 사례가 빈번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까지 잘츠부르크에서 뛴 황희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RB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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