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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만치니 감독,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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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대결 앞둔 보스니아 대표팀 주장 에딘 제코도 양성

연합뉴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만치니(56·이탈리아) 감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6일(현지시간) "만치니 감독이 8일 대표팀 훈련 시작을 앞두고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FIGC는 만치니 감독은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로마의 자택에 격리됐다고 전했다.

이달 A매치 기간에 3경기를 치르는 이탈리아 대표팀은 수장 없이 나설 처지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11일 피렌체에서 에스토니아와 평가전에 나서고, 15일 레조 에밀리아에서 폴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18일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로 원정을 떠나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FIGC는 "만치니 감독은 UEFA의 관련 규정과 협회의 프로토콜에 따라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친 뒤에 팀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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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딘 제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탈리아와 대결을 앞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주축 공격수인 에딘 제코(34·AS 로마)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힌 것이다. 그 역시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112경기)과 득점(59골) 기록을 모두 보유한 그는 12일 이란과의 평가전, 15일 네덜란드, 18일 이탈리아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뛸 수 없게 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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