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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EPL 최고의 공격 듀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10월의 선수상을 공동으로 받을 수 있을까? 가능성은 충분하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EPL 최고의 듀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번리전에서도 결승골을 합작한 두 선수는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 있고, 또 한 번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 두 사람이 만든 공격포인트만 무려 23개다. 손흥민이 8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10개를 쌓았고, 케인은 5골 8도움으로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8골로 EPL 득점 선두, 케인이 8도움으로 EPL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자연스레 영국 현지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하는 파워랭킹에서 케인과 손흥민이 각각 1-2위를 차지했고, EPL 사무국에서 발표하는 공식 랭킹에서는 손흥민이 1위, 케인이 2위였다.
EPL 공식 채널도 손흥민과 케인의 환상 호흡을 주목했다. EPL 공식 SNS에는 손흥민과 케인의 사진을 게재하며 "다이나믹 듀오"라는 표현을 쓰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드록바와 램파드, 티에리 앙리와 로베르트 피레스,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다비드 실바와 비교했다.
그야말로 역대 최고의 듀오다. 손흥민과 케인은 EPL에서 함께 골을 합작한 '영혼의 단짝' 순위에서 디디에 드록바, 프랭크 램파드(첼시 시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만들었다. 드록바와 램파드는 통산 36골을 만들어 통산 1위에 자리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29골을 합작한 2위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드록바-램파드 기록을 손흥민-케인이 뛰어넘을 수도 있다.
조심스레 EPL 10월의 선수상을 손흥민과 케인이 공동 수상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10월 한 달간 두 선수의 활약을 보면 아주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손흥민은 10월 한 달 동안 4골 2도움으로 펄펄 날았고, 케인 역시 4골 3도움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훌륭한 활약을 펼쳤기에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손색없는 모습이고, 공동 수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EPL '이달의 선수'를 공동 수상한 사례는 이전에도 있었다. 지금까지 EPL에서 '이달의 선수'를 두 명이 동시 수상한 사례는 6번 있었으며 이 가운데 5번이 같은 팀 선수들끼리의 공동수상이었다. 가장 최근 사례는 6년 전인 2014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이달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전에도 2007년 4월에는 토트넘의 로비 킨과 베르바토프가 이달의 선수상을 함께 받았으며, 2004년 2월에는 아스널의 데니스 베르캄프와 에두 가스파르도가 '이달의 선수'를 공동 수상했다.
드문 케이스이긴 하지만 손흥민과 케인의 공동 수상이 아주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이미 영국 현지에서도 두 선수의 환상적인 호흡을 주목하고 있고, 최고의 듀오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에 모처럼 공동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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