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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어쩌라고' FIFA회장 인판티노, '맨유-리버풀 주도' 유러피언 프리미어리그에 "관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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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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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야심차게 고심했던 유러피언 프리미어리그 창설에 FI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가 관심 없다고 표명했다.

맨유와 리버풀은 EPL 개혁을 위한 '빅픽처 프로젝트' 와 빅클럽들이 참여하는 '유러피언 프리미어리그' 창설을 준비했었다. 빅픽처 프로젝트는 이미 실패로 돌아갔고 유러피언 프리미어리그 창설을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와 대화를 나눴다.

유러피언 프리미어리그는 46억 파운드(약 6조 7,868억 원)의 펀드를 받아 진행되는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으며 유럽 5대리그의 빅클럽들이 참가하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기존 유럽챔피언스리그(UCL)를 대적할 만한 규모를 갖춘데 이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주목 할 것으로 전망됐다.

FIFA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를 견제하기 위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초기에 보도가 되며 빠르면 2022년도 쯤 출범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축구 매체 '토크스포츠'는 23일 인판티노의 기자회견을 인용해 "FIFA 회장 인판티노는 유러피언 프리미어리그 계획에 반대한다. 그는 오히려 전 세계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클럽 월드컵에 관심이 있다. 유러피언 프리미어리그에는 관심이 없다"고 보도했다.

또한 인판티노는 스위스 기자들에게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의 경기는 관심이 없지만 뮌헨과 보카주니어의 경기에는 관심이 있다. 나의 비전은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는 50개의 클럽과 50개의 국가대표팀이 있는 것이다"며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급물살 탔던 맨유와 리버풀의 계획은 FIFA의 냉소적인 반응으로 인해 다시 한 번 브레이크를 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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