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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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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신곡 ‘새비지 러브’, 한국 가수 최초 美팝 라디오 차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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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제이홉·정국 참여…아이튠즈 91개국 1위 돌파 “인기 돌풍”

세계일보

방탄소년단 슈가·제이홉·정국(왼쪽부터)


방탄소년단 신곡 ‘새비지 러브(Savage Love: Laxed-Siren Beat/BTS Remix)’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일 뉴질랜드 출신 프로듀서 조시 685와 미국 가수 데룰로의 노래 ‘새비지 러브’에 멤버 슈가, 제이홉, 정국이 참여한 리믹스 버전 신곡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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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순위 제공 사이트 차트 데이터에 따르면 ‘새비지 러브(BTS 리믹스)’는 지난 4일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팝 라디오(US Pop Radio) 차트 1위에 올랐다.

팝 라디오 차트는 미국과 캐나다의 1800여개 지상파와 위성 라디오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노래를 집계한다. 북미 팝 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이 차지하는 입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케한다.

‘새비지 러브’는 아이튠즈 차트에서 하루 만에 월드와이드와 미국을 비롯한 66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발표 일주일만인 지난 9일에는 북대서양의 카보 베르데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지금까지 총 91개국 1위를 돌파했다.

‘새비지 러브’ 인기 열풍 뒤에는 레게풍의 원곡을 완벽하게 소화한 슈가, 제이홉, 정국의 개성 있는 목소리와 직접 작사한 한국어 랩 가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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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민윤기)는 그동안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콜라보 장인’의 저력을 발휘했다.

제이홉(정호석)은 보컬과 랩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주특기를 발휘했다. 저음과 고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영어와 한국어 된 리드미컬한 싱잉 랩을 선보였다.

제이홉의 한국어 가사인 ‘내가 두려운 게 그대이든 그때이든/불같이 사랑할래 그댈 지금’은 사랑에 대한 열정적인 감정을 랩 가사 특유의 라임(Rhyme)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정국(전정국)은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압도적인 가창력과 청아한 고음을 과시했다. 정국은 지난 8일 트위터에 커버 영상을 게재했고 이 영상은 14분 만에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사진= 방탄소년단 트위터·인스타그램, 차트데이터 트위터, 미디어베이스 홈페이지, 아이튠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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