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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훔치기 논란' 휴스턴,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애틀랜타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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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훔치기 논란'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발칵 뒤집어 놓은 휴스턴이 '실력으로'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4차전에서 오클랜드를 11-6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4년 연속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이날도 두팀은 홈런 6개를 주고받으며 홈런 공방전을 펼쳤다.

2회초 오클랜드 라몬 라우레아노가 3점 홈런으로 기세를 올리자 휴스턴은 4회말 마이클 브랜틀리의 2점홈런과 카를로스 코레아의 3점홈런으로 승부를 5-3으로 뒤집었다.

5회 라우레아노가 다시 솔로포를 날리자 휴스턴도 5회말 브랜틀리의 홈런과 코레아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났다. 점수는 7-4.

휴스턴은 6회와 7회 각각 2점씩 보태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휴스턴은 탬파베이-뉴욕 양키스전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툰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애틀랜타가 마이애미를 7-0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무패로 챔피언십 시리즈에 선착했다. 무려 19년만이다.

애틀랜타의 우완 선발 카일 라이트가 6이닝 7피안타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 박상준 기자

박상준 기자(spark4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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