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 역임…"선수 단합 등에 노력"
훈련하는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2개월여 동안 공석이었던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에 이재서씨가 선임됐다.
8일 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핸드볼 여자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이씨는 지난 5일부터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으로 선임돼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임기는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지난 7월 말 선수 술자리 참석 강요 및 성추행 등 의혹이 불거져 어수선한 상황을 맞았던 대구시 여자 핸드볼팀 선수들은 오는 11월 말 열리는 '2020-2021 핸드볼 코리아 리그전'에 대비해 정상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부임한 이 감독도 "선수 단합과 정상화에 최우선으로 힘을 쏟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시 체육회는 여자 핸드볼팀 내부에서 성추행 의혹 등 폭로가 나오자 감독 A씨와 코치 B씨를 해임하고 지난 9월 초 새 감독 공모에 들어갔다.
대구시 수사 의뢰를 받은 경찰은 현재 A씨 등을 상대로 성추행 및 부당 금전 거래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 체육회는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A씨 등에 대한 추가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여자 핸드볼팀이 하루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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