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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1시즌 프로농구는 오는 9일 시작해 약 7개월 간의 대장정을 치른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이번 시즌은 어느 때보다 NBA 출신 외국선수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한 선수들의 활약 여부, 새 감독들이 보여줄 농구 등 팬들이 기대할 요소가 가득하다.
지난 시즌 해설위원 데뷔전을 치른 김동우 위원은 "NBA 출신의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가 많이 들어온 만큼, 그들이 팀에 잘 녹아든다면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선수 로테이션이 다양한 서울 SK, 공격적인 수비를 통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2강"이라고 예상했다.
신기성 위원은 "이름값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격리되고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 따라서 팀 조직력과 전력 또한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외국인 선수가 부상이 나오면 어느 때보다 큰 타격이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주목해야할 선수로는 이대성, 허훈, 김선형이 꼽혔다. 신기성 위원은 "이대성의 즐거운 농구가 팀도 웃게 할 수 있을지, 그리고 허훈이 지난 시즌 MVP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우 위원은 "SK의 식스맨이 풍부해지면서 올 시즌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선형이 그 중심에서 제 몫을 해줘야 강팀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고 얘기했다.
한편 스포티비는 더욱 다양한 중계 제공을 위해 해설위원을 추가 영입했다. 김동우, 신기성, 이상윤, 김유택 위원 외에 김도수 전 고양 오리온 코치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박상오가 새로 합류한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스포티비 랭킹 포인트' 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주간 승리 기여도를 산출하여 TOP5 선수를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스포티비 관계자는 "신규 코너인 '스포티비 랭킹 포인트'는 물론 지난 시즌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Voice of KBL'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연맹과 구단, 방송이 KBL 붐업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다. 농구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퀄리티 높은 중계로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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