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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재정난 해고' 아스널 마스코트 연봉 지급 제안..."내가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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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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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스널의 메수트 외질이 재정난으로 인해 해고된 구단 직원 제리 퀴의 연봉을 자신이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영국 '더선'은 5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27년 만에 구단 마스코트인 '구너사우르스(Gunnersaurus)'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히는 1993년부터 구단의 마스코트 인형을 쓰고 일했던 제리 퀴라는 직원을 해고한 것이다.

아스널은 지난 8월 코로나19로 인한 재정 문제로 인해 55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당시 재정난의 주된 이유는 방송 수익 감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년 넘게 아스널에서 일하며 파브레가스, 베예린 등 수많은 인재를 발굴한 스카우트도 포함되어 있었다.

'더선'은 "마스코트 인형을 쓰고 있었던 퀴는 파트타임으로 근무했다. 아스널은 최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이에 아스널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 아스널의 광팬으로 알려진 언론인 피어스 모건 등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질이 나섰다. 외질은 자신의 SNS를 통해 27년 동안 구단을 위해 노력해준 직원이 해고된 것에 대해 슬프다고 표현했고, 자신이 제리 퀴의 전체 연봉을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아스널 팬들은 마스코트인 '구너사우르스'의 탈을 쓰고 고생해준 제리 퀴가 해고되자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한 팬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외질이 대신해서 탈을 쓰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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