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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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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개막 출사표'...SK 문경은 "다시 희조스"- DB 이상범 "튼튼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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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곽영래 기자]10개 구단 감독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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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각 팀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6일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오는 9일 개막하는 리그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오는 9일 개막한다.

각 팀 감독들은 5자 토크로 우승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공동 1위를 차지한 이상범 원주 DB 감독은 ‘튼튼한 DB’를 목표로 시즌을 치르겠다 전했다. 이 감독은 “비시즌에 부상자들이 너무 많았다. 시즌 중에는 부상 없이 마치길 바란다는 의미”라며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선수들 호흡이 문제지만 초반만 잘 버티면 후반기에는 우리의 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B와 함께 공동 선두로 지난 시즌을 마친 문경은 서울 SK 감독은 ‘다시 희조스’를 5자 출사표로 내걸었다. “작년에 이어 희생 조직력, 스피드다”라며 “10월 초반부터 치고나가려 했지만 부상 선수가 많다. 10월만 잘 버티면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KBL컵에서 우승한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은 ‘즐겁게 공격’라며 새로운 오리온 농구를 예고했다. “컵대회에서 보여준 화끈한 공격을 시즌에도 이어갈 것”이라며 “화끈한 공격으로 팬들을 즐겁게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타팀 감독들에게 SK와 더불어 우승후보로 꼽힌 김승기 안양 KGC 감독은 ‘뺏고 또 뺏고’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팀 컬러가 압박, 스틸, 속공이다”라며 “재밌는 농구를 해서 팬들의 마음을 빼앗고 싶다. 또한 화려한 플레이로 트로피까지 빼앗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유재한 울산 모비스 감독은 ‘할인 받자고’라는 말로 선수들의 강한 동기 부여를 전했다. “통합 우승 후 주춤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싶다. 코로나19로 지친 시기에 팬들이 힘을 내고 다시 일어나길 바란다”라면서 “선수들은 내년에 차량을 교체하고 싶어한다. 우승을 하면 차량 할인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창진 전주 KCC 감독은 ‘나부터 시작’이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 밝혔다. “지난 시즌 오랜만에 컴백해 제대로 풀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었다. 나부터 잘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 ‘스마일삼성’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겪은 팬들을 위해 함께 웃을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라고 했다. 조성원 창원 LG 감독 “코로나19 때문에 집에서 시청할 팬들이 많을텐데 우리 농구를 보고 시원한 기분이 들면 좋겠다”라며 ‘시원한농구’를 약속했다.

유도훈 인천 전자래드 감독은 마지막 시즌 ‘인생을 걸고’라는 슬로건으로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서동철 부산 KT 감독은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 끝에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는 각오와 함께 ‘마지막 승자’가 되겠다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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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곽영래 기자]10개 구단 감독들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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