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김재휘가 지난해 1월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OK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으로 몸을 풀고있다. 김도훈기자 |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현대캐피탈이 김재휘를 KB손해보험으로 보내고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 받는다.
현대캐피탈은 5일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센터 김재휘와 KB손해보험의 2020~2021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놓고 1대1 트레이드를 실시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은 6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리는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KB손해보험의 지명권을 획득하게 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전체 6위에 머물렀다. 30% 확률 추첨으로 7위 한국전력(35%)에 두 번째로 높은 확률로 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다. 확률이 3%에 불과한 현대캐피탈은 과감한 트레이드를 통해 대어급 신예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이번 트레이드는 센터 영입이 KB손해보험과 1라운드 신인선수 지명권을 원하는 현대캐피탈의 뜻이 맞아 성사됐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선수단의 전력보강을 위해서는 계속해서 변화를 줘야한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현대캐피탈만의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팀을 위해 열심히 해준 김재휘 선수에게 감사하고, 새로운 팀에서도 멋진 모습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 이상열 감독은 “이번 김재휘 선수 영입을 통해 중앙을 강화하고, KB배구단에서의 새로운 활약과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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