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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리버풀이 아스널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그 중심에는 좌우 측면 수비수인 앤드류 로버트슨(26)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1)가 있었다.
리버풀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아스널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9점으로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제골의 몫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25분 로버트슨이 나일스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공이 라카제트에게 연결됐다. 라카제트 슈팅은 다소 행운이 따르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리버풀은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8분 살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흐른 공을 마네가 마무리했다.
리버풀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살라가 후방에 있는 아놀드에게 공을 내줬다. 아놀드의 정확한 크로스가 로버트슨에게 연결됐고, 로버트슨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의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43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루이스가 머리로 걷어냈지만 조타에게 향했다. 조타는 정확한 오른발 발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리버풀은 아스널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안필드 61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올 시즌 리그 3연승을 달렸다. 동시에 최근 커뮤니티실드에서 패배를 안겨줬던 아스널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당시 리버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스널에 우승컵을 내줬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리버풀은 아스널을 상대로 슈팅 숫자 21-4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점유율도 66.3%-33.7%로 우세했고 패스 횟수도 766회-390회로 2배 가까이 많은 패스를 시도했다. 사실상 모든 면에서 리버풀이 아스널에 앞섰고 그 결과가 역전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 중심에는 단연 리버풀의 좌우 측면 수비수 로버트슨과 아놀드가 있었다. 로버트슨은 실점 장면에서 공을 제대로 클리어하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전골을 터뜨리며 곧바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로버트슨의 골을 어시스트한 선수가 바로 아놀드였다. 아놀드는 조타의 추가골의 시발점 역할도 했다.
'후스코어드닷컴'에 의하면 로버트슨과 아놀드는 이날 세트피스 상황을 포함해 무려 17번의 크로스를 올렸다. 로버트슨이 8회, 아놀드가 9회였다. 사실상 리버풀의 모든 측면 공격은 이 두 선수들의 발 끝에서 시작된 것이다. 결국 로버트슨과 아놀드를 제대로 막지 못한 아스널은 3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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