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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수원 소속 최초 '슈퍼매치' 해트트릭 타가트 "서울 상대라 더욱 의미"[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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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수원 타가트.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해트트릭, 서울 상대여서 더 의미 있다.”

타가트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 서울전에서 선발 출전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1 완승을 거두는 데 공을 세웠다. 그는 슈퍼매치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수원 선수가 됐다.

지난 8월 전북전 이후 약 한 달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타가트다.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이다. 경기 후 타가트는 “저희 팀 모습이 훌륭했다. 새로운 감독님이 부임한 후부터 경기마다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게 돼서 좋다.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득점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슈퍼매치 18경기(8무10패) 무패 사슬도 끊어냈다. 타가트는 “특별히 서울전에서 해트트릭을 할 수 있어서 좋다. 팬과 팀에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라면서 “올해는 힘든 시즌이다. 순위를 보면 아쉬운 위치다. 새로운 감독이 오신 다음에 좋은 점을 보게 됐다. 좋은 점에 집중하면서 결과보다 퍼포먼스에 집중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 걸 느끼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타가트는 한석희와 투톱을 이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석희와는 좋은 친구다. 영어도 가능해 대화도 잘 된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맞추다보니 격한 말을 할 때도 있지만 그것도 축구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 팬들이 얼마자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 팬들 역시 선수만큼 이기고 싶어하는 걸 안다. 팬이 없어 집중에 어려움이 있지만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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