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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K팝 어두운 이면 담았다"..소녀시대 출신 제시카, 자전 소설 '샤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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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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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사진=민선유 기자



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의 첫 번째 소설 '샤인'이 9월 말 출간된다.

18일 출판계에 따르면 제시카는 오는 29일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소설 '샤인'을 발간한다. '샤인'은 K팝 스타를 꿈꾸던 한국계 미국인 레이첼 김이 한국의 대형 기획사 DB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이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문으로 쓰인 후 한국에 역수출 된 작품으로, 한국과 미국 등 11개국에서 동시 출간되며, 영화화 역시 확정된 상태다. 특히 영화 제작에는 넷플릭스 화제작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제작진이 참여한다고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출판사 측은 제시카의 '샤인'에 대해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하이퍼리얼리즘 소설"이라며 "K팝 스타가 겪어야 하는 기나긴 연습 생활, 수많은 사람들의 냉혹한 평가, 엄격한 규칙, 끝없는 시기와 질투, 은밀한 언론플레이, '여자' 스타이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부당한 대우 등을 현실감 있게 묘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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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출판사가 제공한 홍보물에는 "기계적인 완벽함을 추구하고 혁신보다는 전통을 우선시하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에서 6년간 연습생 트레이닝을 받은 소녀가 있었다", "365일 24시간 내내 연습에 매달렸고 엄격한 몸무게 검사를 견뎠으며 SNS 사용 금지 규칙과 연애 금지 규칙을 지켰다", "스스로 정할 수 있는 건 단 한 가지도 없었다. 대형 엔터테인먼트가 원하는 대로 살아갈 뿐이었다" 등 내용을 담은 문구를 찾아볼 수 있다.

제시카는 과거 K팝 산업 한복판에서 활약했던 인물이다. 지난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다시 만난 세계', '지', '소원을 말해봐' 등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그러나 공개 연애와 패션사업 등 일각의 구설수에 휘말리다 2014년 그룹을 탈퇴해 현재는 솔로가수이자 패션디자이너 및 사업가, 인플루언서 등으로 활동 중이다.

다만 이러한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제시카의 소설이 자전적 이야기라는 점에서 현재 활동 중인 소녀시대 멤버들과 연결지어 무분별한 추측이 양산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제시카 소설의 표지에 소녀시대의 앨범 재킷이나 응원봉을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가 삽입돼 있다며 일부 팬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제시카의 소설이 출간 후 독자들로부터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제시카는 '샤인'의 후속작 '브라이트'를 집필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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